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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은 가르쳐주지 않는 액션스크립트 3.0 입문

by 세계의끝 on 12.22, 2009, under 고수들은 가르쳐주지 않는 AS3.0 입문

며칠전에 뤽 베송의 초기작 "마지막 전투"를 본 김에 생각나서 레옹(원제:The Professional)의 포스터를 넣어보았습니다.

며칠전에 뤽 베송의 초기작 "마지막 전투"를 본 김에 생각나서 레옹(원제:The Professional)의 포스터를 넣어보았습니다.

제목을 위와 같이 잡아 본건 다음과 같은 흥미로운 이야기가 곁들여져 있습니다.

제가 주로 활동하고 있는 플생사모에는 “고수”를 찾는 질문글이 하루에도 몇십개씩 올라옵니다. 하나같이 고수님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주길 바라고 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는 고수님들만 보세요.” 같은 스타일의 제목이라면, 고수가 아닌 저는 답변도 달지 말라는건가요?

“고수” 라는 단어가 언제부터 이렇게 흔하게 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단어에 특별히 좋지않은 이미지가 스물스물 배어들은것 같습니다.

한편 제가 참여하고 있는 스터디 그룹의 리더인 우야꼬군은 평소에 “고수”와 “프로”와의 구분을 이렇게 한다고 합니다.

고수는 엄청나 보이는 로직과 현란한 코드 테크닉으로 빠르게 프로그램을 짜고 버그를 재빨리 알아내어 순식간에 수정을 해치우는 반면, 프로는  같은 기능의 프로그램을 만들어도 코드가 훨씬 간단하고 애초부터 버그가 일어나지 않도록 프로그램을 작성한다고 합니다. (우야꼬 어록?)

위의 내용에서, 누군가를 가르치는 입장으로 상황으로 바꾸어 정의해 본다면,

고수는 자신의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여 학생이 무엇이 부족한지 신경쓰지 않고 어려운 테크닉을 늘어놓는 반면, 프로는 학생이 현재 무엇이 필요한지 파악하고 그것을 적절하고도 가볍게 이해시켜줍니다.

가장 불행한 케이스는 학생 자신도 무엇을 모르는지 조차 잘 모르는 경우와, “이건 어려운게 아닌데…” 라고 고수가 대답하는 경우 입니다. 그래서 이 시리즈 포스트의 제목에 있는 “고수” 라는 단어는 사실상 이리저리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 않았음을 미리 밝히는 바입니다.

***

이런 느낌?

이런 느낌?

그러나 꼭 위의 이유 때문이 아니더라도 AS3.0 시작하는 사람들은 그 앞에 놓인 무언가에 탁 하고 막히는 느낌과 만나게 됩니다. 저는 그것을 “AS3.0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벽들” 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이 벽의 높이는 프로그램적 이론과 지식기반이 없는 디자이너 계층의 경우에 한층 높아지고, 아이러니 하게도 AS2.0을 다룰 줄 아는 사람에게 더 높게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그 높아 보이는 벽을 넘을 수 있는 수준으로 낮게 보이도록 하는 몇가지 방법을 소개하게 됩니다. (한편으로는 저의 경험담에 다름없을 것입니다.)
특정한 수준에 위치한 사람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 이 포스트들의 목적이기 때문에 이 시리즈를 읽을 필요가 있는 분은 아래 분들에 한정됩니다. (이 외의 분들이 읽어주시는 것은 시간낭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1. AS2.0 은 다룰줄 아는데 AS3.0 은 무비클립을 addEventListener 를 이용해 버튼으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수준.
  2. 온라인 강좌와 책을 읽을때는 무슨소리인지 알것 같으나, 막상 코드를 짜려고 하면 뭐부터 해야할지 막막.
  3. AS3.0 코드는 fla 파일의 1프레임에만 작성해 봤을 뿐.

이것은 마치… 그 예전 동네 어귀에 들어온 약장수의 멘트 같지 않습니까?
어쨌건 대략 위와 같은 분들을 이 포스트 시리즈의 독자로 설정했습니다.

AS3.0을 공부하기로 마음먹고 이런 저런 것을 해 보는데 위에서 말한 어떤 벽에 막혀서 버둥대다가 시간을 허비하고 생업(아마도 디자인)으로 돌아가고 하는 것을 여러번 반복해본 사람들이죠. 눈치채신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맞습니다. 바로 제가 그렇게 AS3.0 을 접할 기회를 몇번을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벽에 막혀 시간을 허비한 사람이죠. ^^

그러다가 어느 특정한 시점에 이제까지 막혔던 원인이 바로 이 부분을 몰라서 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벽에 막혔을때 누군가 관대하시고 관대하신 분이 “이 부분을 확인해 보거라” 라고 한마디만 해 줬다면, 저는 몇년의 시간을 절약하고도 남았을 것입니다.

***

그렇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AS3.0 으로 무엇인가는 만들어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아무리 훌륭한 강좌에, 온갖 원서, 번역서를 다 떠안고 있어도 실제 만들어보지 않으면 그냥 허공으로 날아가는 지식일 뿐입니다.

또한 이 포스트 시리즈는 강좌가 아닙니다. 레퍼런스 스타일로 하나부터 열까지 다 나열해가며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몇가지 방법을 몰라서 겪게 되는 문제의 해결을 다루고 있습니다. 좀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고수”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 지나친 그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알려 드립니다.

과연 몇 분이 각성을 해주실지, 저도 기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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