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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프리랜서 견적 낼 때는 이렇게

by on 5.15, 2009, under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estimate이 포스트를 작성하게 된 계기는 일전에 플생사모의 질문에 대한 답변 댓글을 쓴 내용이 있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 역시 예전 학생때나 프리랜서 초반 시절 견적을 내야 했을 때 어려웠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이기회에 정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영업 활동을 하지 않는[01] 파트의 디자이너나 개발자들도 일년에 한두번정도는 주위 지인의 부탁에 의해 아르바이트 형태의 간단한 일을 처리할 때가 있는데, 이때도 마찬가지의 어려움이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경험이 쌓이고 직급이 올라가게 되면 자연스레 이러한 paperwork 도 수행해야 하는 법. 미리 알아둔다면 시간을 절약하고, 관리자로 직무 등급을 올리는데 반드시 필요한 스킬을 하나 익히는 셈이 됩니다.

일단 이 포스트는 견적서를 작성해 본적이 없는 초보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한 내용이기 때문에 회사에서 업무상 작성하는 견적서와 살짝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나중에 짚어드립니다.)

 

견적서를 작성할 때 프로젝트 단위로, 결과물로 나온 프로그램에 대한 가치를 가격으로 계산할 수 있다면 베스트겠죠. 예를들어 이번 프로젝트로 만든 산출물인 플래시 비디오 플레이어가 있다고 가정하고, 이 프로그램은 현존하는 모든 플래시 비디오 플레이어가 가진 기능을 다 가지고 있고, 퍼포먼스도 매우 뛰어나므로 당분간 이 프로그램을 뛰어넘는 프로그램은 있을 수 없다. 라는 상황이라면 견적서를 쓰는 입장에서 주도적인 입장이 되어 “이 플레이어는 1억원에 1원도 네고 없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꿈만같은 상황 같은 것인데, 현실적으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으므로 결국 이 산출물이 이 가격이어야만 하는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하고 거기다 이윤을 더해서 금액을 산출하게 되는 겁니다.

이 객관적인 근거 항목 중에 가장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항목은 바로 인력투입 기간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등급의 기술자가 얼마만큼의 기간동안 일을 했나 하는 것인데요, 프로젝트 단위 견적으로 견적을 산정하기가 어려운 경우라던가, 견적 협상에 자신이 없는 경우 이 인건비 베이스의 견적서를 작성해서 보내주면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수긍하게 됩니다. 결국 아르바이트로 작업을 해도 평균 임금은 보장받을 수 있게 되는겁니다.

물론 인건비 베이스의 견적은 폐단이 많습니다. B to B[02] 의 경우 대기업, 공기업 수퍼 “갑”이 중소기업 “을”의 직원 인건비 정도 지불할 수있는 말도안되는 싼 가격에 소프트웨어 납품 받아 울궈먹는 폐단이 이 인건비를 기준으로 한 견적때문인데요. 이건 뭐 B to B의 경우가 그렇다는 거고, 아는사람에게 소개받아 싸게싸게 작업하는 프리랜서의 페이는 인건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프리랜서나 학생이 인건비를 보장받는다면 그럭저럭 할만한 작업이 될 수 도 있는 겁니다.

견적서를 작성할때 절대반지와 같이 기준이 되는 절대문서가 있는데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의 해당년도 sw 노임단가 표가 바로 그것입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에서는 년말마다 그해의 각 등급별 노임단가를 조사, 통계를 내서 다음 년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평균을 내서 이렇게 문서를 만듭니다.
거의 모든 회사에서 인건비가 들어가는 견적서를 작성할 때 이 자료를 사용합니다.

 

 2009년도 적용 SW기술자 노임단가 공표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시행령 제16조(SW기술자의 등급별 노임단가)의 규정에 의한 소프트웨어사업의 대가기준에 적용할 소프트웨어기술자 일 노임단가를 통계법 제23조에 의거 다음과 같이 공표합니다.

SW기술자 등급별 일 노임단가 (단위:명,원,%)

구 분 2008년
조사인원
일 노임단가 전년대비
2007년도 2008년도 증가액 증가율
기술사 206 290,938 339,988 49,050 16.86%
특급기술자 6,541 273,664 300,570 26,906 9.83%
고급기술자 5,695 215,166 225,306 10,140 4.71%
중급기술자 7,644 174,432 187,566 13,134 7.53%
초급기술자 11,186 136,290 140,198 3,908 2.87%
고급기능사 137 112,910 116,845 3,935 3.48%
중급기능사 304 99,834 101,158 1,324 1.33%
초급기능사 236 75,128 80,993 5,865 7.81%
전체 31,949        
등급단순평균   172,295 186,578 14,283 8.29%
인원가중평균   192,511 199,914 7,403 3.85%

2007년 조사결과는 단순 인원가중평균치임.(근무일 : 22.1일)
2008년 조사결과는 단순 인원가중평균치임.(근무일 : 21.9일)
등급단순평균 : 각 등급별 인원의 가중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평균치임
인원가중평균 : 각 등급별 인원의 가중을 고려한 평균치임
<시행일> 2009년 1월 1일부터

 

그럼 위의 표를 가지고 가상 견적을 한번 내 보겠습니다. 우리의 A군은 프리랜서는 대학을 갓 졸업하고 아직까지 공식적인 경력은 없는 플래시 액션 스크립트 개발자 (지망생) 입니다. 하지만 A군은 플래시를 어느정도 다룬다고 생각하고 아주 생소한 기능이 아니라면 클라이언트가 요구하는 기능은 얼추 구현할 수 있는 스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사 학위를 가지고 있는 경우 초급기술자 등급에 해당되고 작년 하루 노임단가가 140,198 원 입니다. 요건(요구조건) 을 들어보니 설계에 5일, 코딩에 10일, 테스트에 5일 해서 20일 안에 끝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140,198원 x 20일 = 2,803,960원

A군은 대략 이정도로 견적서를 산출하는게 가능하겠습니다.

직접경비가 소요되고(소요될 예정 포함) 청구도 가능한 경우 소요된 직접 경비를 모두 더해서 견적에 포함시키면 됩니다. 직접경비는 업무상 지방 출장 교통비용이라던가, 인터넷에서 이미지를 구입했다던가, 붕어빵을 사서 돌렸다던가 (이건 아니고) 하는 것등이 포함됩니다.

B to B의 경우에는 순수 인건비에 제경비와 기술료 라는것이 붙는데 적용율에 회사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경비와 기술료가 무엇인지는 구글 검색 등으로 알아보세요.

제경비 = 인건비총합 x 110%
기술료 = (인건비총합+ 제경비) x 20%

일반적으로 제경비는 70~130%, 기술료도 10%~30% 회사마다 비율이 다릅니다만, 아르바이트의 경우에는 포함시키기 힘들겁니다. 하지만 플래시 개발의 특성을 잘 부각시켜 재주껏 많이 받아내는것은 본인 하기 나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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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즉, 견적서를 작성할 일이 없는 []
  2. business to business : 회사대 회사거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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